◀ 앵커 ▶
이번 주말 숙적 일본과 두 차례 맞대결을 갖는 야구대표팀이 결전지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한일전 9연패 끊고 이번 평가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야구대표팀 출국에 맞춰 김포공항엔 많은 팬이 몰렸습니다.
선수들은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며 한층 뜨거워진 야구 열기를 실감했습니다.
[조형우]
"아, 지금 기 빨렸어요, 벌써."
[안현민]
"이렇게 말을 계속 끊으시면 어떡해요. 자꾸 단답형으로 대답하시네요."
[조형우]
"사람 없는 곳으로 옮겨주세요."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이후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국가대표 맞대결에서 9연패를 당하며 '숙명의 라이벌'이란 말이 무색해진 상태.
이번 평가전에 나설 일본 대표팀에 일부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FA로 빠졌다고 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일본이) 1.5군 아니에요. 지금 일본 대표팀도 100%는 아니지만, 굉장히 지금 좋은 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체코와의 2연전 모두 휴식을 취했던 문동주는 전략 노출까지 고려하는 철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동주/야구대표팀]
"<특히 신경 쓰이는 선수가 있으신가요?> 비밀로 하겠습니다. 저의 인터뷰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비밀로 하겠습니다."
도쿄돔을 경험한 선수가 9명에 불과할 정도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대표팀.
WBC 전초전격인 이번 평가전에서 제대로 정면 승부를 펼쳐 한일전 9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김주원/야구대표팀]
"(박)해민 선배님이 평가전이지만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전승하고 오자고…그냥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경기로 생각하면서…"
한편 LA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끈 한국계 빅리거 에드먼은 다음 주 발목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WBC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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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결전지 도착' 류지현호‥"목표는 전승!"
'결전지 도착' 류지현호‥"목표는 전승!"
입력
2025-11-12 20:47
|
수정 2025-11-1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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