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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찬밥에서 결혼까지' 하주석 "모든 건 예비 아내 덕분"

'FA 찬밥에서 결혼까지' 하주석 "모든 건 예비 아내 덕분"
입력 2025-11-12 20:48 | 수정 2025-11-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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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이보다 더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선수가 있을까요?

    FA시장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았지만 가성비 넘치는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고, 이제 결혼까지 앞둔 한화 하주석 선수를 조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FA를 선언했지만 차가운 반응 속에 한화와 약 1억 원에 계약을 맺었던 하주석.

    퓨처스 리그에서 개막을 맞았고 1군에서도 심우준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로 밀려났지만 절치부심하며 3할에 가까운 타율과 함께 준수한 성적을 냈습니다.

    [하주석/한화]
    "사실 '야구를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옆에서 잘 잡아주신 분이 있어서 올해 많이 배운 거 같고…"

    특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가을 야구에 목말랐던 한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알려진 결혼 소식으로 또 한 번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 예비 아내의 '응원'이 엄청난 힘이 됐습니다.

    [하주석/한화]
    "아내 되실(?) 분이랑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한국시리즈까지 뛰었다는 게… (중계 화면도) 많이 봤고 정말 짓궂더라고요. 못 치고 들어갔을 때는 "왜 그때 삼진 당했냐" 이런 걸 물어보긴 해요. (저는) "투수가 잘 던졌으니까 못 쳤겠지"라고…"

    이른바 '가성비' 넘치는 공수 활약으로 연봉 인상도 기대돼 따뜻한 겨울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때 경기장에서 화를 참지 못하는 등 각종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던 하주석.

    이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주석/한화]
    "격렬하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다는 걸 제가 많이 느꼈고,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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