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사고 부상자 중엔 고령자들이 많습니다.
그럼 현재 부상자들 상황은 어떤지, 병원 연결하겠습니다.
이승연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저는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경기 부천 제일시장 차량 돌진 피해자들이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인데요.
이곳 병원 관계자 취재해 보니, 차량이 좁은 골목을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피할 겨를도 없이 보행자들과 충돌한 탓에 피해자들의 부상이 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모두 20명의 사상자 중에 이곳 부천 순천향대병원에는 사고 직후 3명의 부상자가 이송됐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한 명은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 다리 등을 다친 응급환자 2명은 현재도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환자들은 서울과 인천, 부천 등 여러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각 병원의 환자 수용력 등을 고려해 나눠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향대병원 외에도 부천 성모병원과 인천 길병원에는 각각 긴급환자가 2명씩 옮겨졌고요.
고대구로병원에는 응급환자 2명, 이대서울병원에도 응급환자 1명이 옮겨져 치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응급환자로 자체 귀가한 1명을 제외하면, 사고 직후 피해자 19명이 수도권 소재 병원 9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애초에 심정지와 의식장애, 호흡곤란 등 위독한 상황으로 판단돼 '긴급이송'된 환자만 5명에 달했는데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가운데 두 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걱정되는 건 오늘 사고의 부상자가 60-70대 고령층이 많다는 점입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사고 현장을 찾아 부상자들의 응급처치와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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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연
이승연
의식장애·호흡곤란 '생사의 기로'‥이 시각 부천 순천향대병원
의식장애·호흡곤란 '생사의 기로'‥이 시각 부천 순천향대병원
입력
2025-11-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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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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