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G20 참석 직전 UAE를 먼저 국빈방문해 7박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하는데, 특히 방산 수출 등에 주력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무대를 중동과 아프리카로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성남 서울공항.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위한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첫 도착지는 국빈으로 방문하는 UAE·아랍에미리트입니다.
먼저 UAE로 향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알 나흐얀 대통령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까지 동행하며, 투자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투자, 국방, 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이집트로 이동해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 대학 연설을 통해 한국의 중동 외교 구상을 제시합니다.
세 번째 방문 국가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입니다.
한국이 오는 2028년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만큼, 이번 회의 의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후변화, 공정한 미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한국의 역할도 강조할 전망입니다.
7박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무대를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14일)]
"나라 밖에서 활동하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안심하고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한국전쟁 당시 1만 5천 명을 파병해 '형제의 나라'라 불리는 튀르키예를 국빈방문합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방산·원전·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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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신영
홍신영
이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이 대통령, G20 참석차 출국‥"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입력
2025-11-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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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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