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스코틀랜드가 역대급 승부 끝에 28년 만의 본선행에 성공했습니다.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덴마크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스코틀랜드.
더 절박했던 스코틀랜드가 원더골로 명승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반 3분 맥토미니가 기막힌 바이시클 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덴마크의 집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스코틀랜드가 추가골로 다시 도망갔지만, 후반 막판 다시 한 골 따라붙으며 2 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본선 직행 티켓은 덴마크의 차지가 되는 듯했지만, 추가시간 스코틀랜드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티어니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고, 종료 직전 맥린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초장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국 조 1위를 차지한 스코틀랜드는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맥긴/스코틀랜드 대표팀]
"솔직히 저희가 덴마크보다 더 형편없이 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저희는 오늘 모든 걸 쏟아부었습니다. 월드컵에 가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개최국들이 자동 진출로 빠진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선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인구 15만의 섬나라 퀴라소가 처음으로 본선에 올라 역대 본선 참가국 중 최소 인구 기록을 세웠고, 니카라과를 꺾은 아이티도 52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게 되면서 플레이오프로 가려질 6개국을 제외한 본선행 42개국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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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추가시간 극장골' 스코틀랜드‥28년 만의 월드컵 진출!
'추가시간 극장골' 스코틀랜드‥28년 만의 월드컵 진출!
입력
2025-11-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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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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