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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근

NBA 보며 실력 키우는 허예은 "세계가 놀랄 수 있도록"

NBA 보며 실력 키우는 허예은 "세계가 놀랄 수 있도록"
입력 2025-11-21 20:41 | 수정 2025-11-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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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농구 KB의 허예은 선수가 보여준 화려한 패스 장면, 한번 보시죠.

    NBA를 직관하고, 기술 훈련을 따로 받으면서 급성장 중인 허예은 선수의 야무진 꿈을 김수근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농구 팬들을 들썩이게 한 장면입니다.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를 제치더니 기막힌 노룩 패스까지 연결합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개인기에 팬들은 WNBA급 플레이라며 감탄했습니다.

    [허예은/KB]
    "패스를 받은 송윤하 선수가 '언니 너무 떨렸다'고 '이거 못 넣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했대요. (강) 이슬 언니가 자기한테도 그 패스를 달래요 그래야 뉴스에 나가고 하니까‥"

    허예은의 묘기는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자신보다 수십cm 큰 선수들을 상대로 개인기를 뽐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미숙한 플레이로 호통을 들은 장면으로 유명했던 허예은.

    [김완수/KB]
    "너 지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지. 할 거야 말 거야?"
    [허예은/KB]
    "할 거예요."

    하지만 주말마다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비시즌에 NBA를 직관하는 등 보고 배우는 열정으로 실력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 박지수가 MVP 후보로 지목할 정도가 됐습니다.

    [박지수/KB]
    "(제가) 돌아와서 훈련을 했을 때 제가 (허예은의 플레이를) '오, 오' 이러면서 봤거든요."

    165cm의 단신이지만 탈아시아급 선수를 꿈꾸는 허예은.

    올림픽 은메달을 일궈낸 일본 선수들처럼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허예은/KB]
    "(저처럼) 작은 선수들이라면 더 그런 기술적인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본에 있는 선수들은 작지만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세계를 놀라게 하잖아요. (한국) 여자 농구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선수들과 더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승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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