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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지키며 수익도 높다?'‥대규모 머니무브 일어나나

'원금 지키며 수익도 높다?'‥대규모 머니무브 일어나나
입력 2025-11-23 20:18 | 수정 2025-11-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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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금을 보장하면서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주는 금융 투자 상품이 이르면 다음 달 새로 나옵니다.

    예금보호공사가 아니라 증권사 재원으로 원금을 보장한다는 건데요.

    남효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자산 대부분을 증권사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50대 여성 고객.

    높은 수익을 위한 선택이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런데 증권사에서도 원금을 보장해 주는 종합투자계좌, 'IMA'가 나온다는 소식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50대 여성 고객]
    "일단 시중은행보다 이율도 높고, 그리고 원금 보장도 되고. 투자를 고려는 하고 있어요."

    창구에서도 관련 상품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고객]
    "최근에 IMA 뉴스 보고 이쪽으로 좀 관심이 더 가긴 갔고요. 언제 시작하는지 궁금해서 여쭤봤고요."

    IMA, 종합투자계좌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기대수익률은 투자 기간과 위험도에 따라 연 4%에서 최대 8%까지.

    은행 예금에 비해 수익률이 높고 원금이 보장된다는 게 핵심입니다.

    원금 보장의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갖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을 사업자로 지정했습니다.

    대신 운영사는 IMA로 조달한 자금의 일부를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모험자본에 넣어야 합니다.

    부동산과 예금에서 묶여 있는 돈을 혁신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이동시키는 '생산적 금융' 정책의 일환입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안정적인 재산 관리 형성 측면에서는 투자자 요구를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은 상대적으로 적으면서 기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잘 선별하는 게 증권사 핵심 역량…"

    금융당국의 최종 심사를 받고 있는 IMA 상품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출시됩니다.

    새로운 상품의 출시에 머니 무브가 일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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