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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①] "국민 69%, 12·3 계엄은 내란"

[여론조사①] "국민 69%, 12·3 계엄은 내란"
입력 2025-11-30 20:03 | 수정 2025-11-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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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온 국민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이 사흘 뒤면 1년을 맞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주년 당일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내용의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사회에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MBC는 1주년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70%에 가까운 국민 다수가 12.3 비상계엄이 내란죄에 해당된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를 고려했을 때, 12.3 계엄이 내란에 해당한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내란에 해당한다'는 응답이 69%로,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 24%보다 세 배가량 많았습니다.

    조사 방식은 달랐지만 12.3 계엄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MBC가 조사했던 결과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오차범위 안에서 의견이 비슷했던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지역에서 내란이라는 응답이 훨씬 많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내란죄로 판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역시 70%에 달했습니다.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특검이 징역 15년형을 구형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선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해당된다는 의견은 40%, 내란 방조 수준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나, 10명 중 7명가량은 내란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답했습니다.

    특검수사에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 두 차례 기각된 것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적절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봤습니다.

    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계엄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60%가 계엄해제 투표를 방해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류다예

    <12·3 비상계엄 1년 여론조사>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5년 11월 21~22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온라인 패널 조사
    표본크기 : 전국 성인 남녀 1,018명
    응답률 : 12.4%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및 결과 : 스트레이트 홈페이지
    http://imbc.com/straigh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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