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의견도 물었는데요.
응답자 다수가 재판진행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부에 대해서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속기한을 '시간'으로 계산해 윤 전 대통령을 풀어주고, 피고인 측의 억지주장에 휘둘린다는 비판을 받아온 지귀연 재판부.
응답자의 63%가 '지귀연 재판부의 내란 재판이 공정하지 않고 진행속도도 더디다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이 지난 대선에 개입한 의혹이 있기 때문에 법원개혁이 필요하다'는 민주당 주장.
이 주장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사법부의 문제를 지적한 적절한 주장이라고 답했습니다.
사법부 독립을 훼손한 것으로 적절치 못한 주장이라는 응답은 37%였습니다.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보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70%가 문제가 있다고 답했고,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20%에 그쳤습니다.
특히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인 응답자,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대구, 경북 지역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계엄 이후 심해진 '중국 혐오'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극단적 주장이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 일리있는 주장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은 3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 방식 진행됐습니다.
잠시 뒤 방송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더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성 없는 내란세력의 행태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영상편집: 이유승
<12·3 비상계엄 1년 여론조사>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5년 11월 21~22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온라인 패널 조사
표본크기 : 전국 성인 남녀 1,018명
응답률 : 12.4%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및 결과 : 스트레이트 홈페이지
http://imbc.com/straigh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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