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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겪으며 80년 광주 생각나‥K-민주주의 특별함 알려주길"

"12.3 겪으며 80년 광주 생각나‥K-민주주의 특별함 알려주길"
입력 2025-12-03 19:42 | 수정 2025-12-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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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외신 기자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 K-민주주의의 특별함을 세계에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집단지성으로 직접 참여하고, 평화롭지만 포기하지 않는 K-민주주의가 이 시대의 모범이라 하기에 충분하다는 건데요.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진국인줄 알았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친위쿠데타.

    이재명 대통령은 12.3 내란을 겪으며 80년 광주가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광주 때는 모든 언론을 통제했죠. 그런데 그중에 외신 기자들 사진기자 활동이 아주 비밀리에 이루어져서 그게 이제 광주의 실상이 알려지는 데 크게 도움이 됐어요."

    세월이 흘러 실시간 보도가 가능해진 세상에서 언론은 또 한 번, 민주주의를 지키는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언론들의 아주 적극적인 활동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용기를 가지고 주권자로서 직접 행동, 참여 행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죠."

    그리고 가까이에서, 그러나 관찰자로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지켜본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른바 'K-민주주의'의 고유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그리스 아테네가 먼 이상 속 민주주의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지금 당장 현실의 모범"이라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집단지성에 의한 평화적이고 아름다운 직접성…행동하되 폭력적이지 않게 평화적으로 아름답게 한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다."

    내란을 극복 중임에도 정치적 갈등과 대립이 심각해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쉬움과 기대를 함께 드러냈습니다.

    [잭 바튼/알 자지라 잉글리쉬]
    "국민의힘은 여전히 독재 시절의 유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학생운동의 정서나 야당의 기질을 버리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치 발전 정도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것 아닐까.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제 5년 만에 여야가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한 점을 언급하며 "이런 것들이 쌓이면 좋아질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신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지난 1년은 역사적인 모범으로 남을 것"이라며 "세계 시민들에게 K-민주주의 실상을 잘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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