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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다시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5-12-03 20:39 | 수정 2025-12-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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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년 전 내란 저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시민들이, 오늘 다시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영하 10도보다 낮은 체감온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오늘을 기념하는 동시에 내란 청산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그곳 상황들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이곳 국회 앞에서는 저녁 7시부터 '12·3 내란 청산 시민대행진'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의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데요.

    칼바람이 매서운데도 시민들이 많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1만 명 정도가 모였다고 추산했습니다.

    광장의 어둠을 몰아냈던 응원봉도 다시 등장했고요.

    '키세스' 시위대로 불렸던 은박 담요 두른 시민들도 보였습니다.

    시민들도 만나 물어봤는데요.

    불법 계엄과 내란 위협을 극복한 계엄 저지 1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했습니다.

    "단죄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만큼 내란은 종식되지 않았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다음 달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기한 안에 재판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라고 요구도 나왔습니다.

    지난 겨울 광장에서 쏟아졌던, 개헌을 비롯한 사회개혁 과제도 다시 한번 강조됐습니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행사에 참여하려 했지만 경호상의 이유로 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행사에 앞서 일부 시민과 단체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을 찾아가기도 했는데요.

    "내란을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할 시기에, 국민의힘이 아직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건 내란의 연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곧 행사가 끝나면 이곳에 모인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김백승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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