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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기습 폭설‥고립 사고 잇따라

첫눈이 기습 폭설‥고립 사고 잇따라
입력 2025-12-04 20:28 | 수정 2025-12-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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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경기도와 강원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설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퇴근길에 첫눈이 내린 서울은 조금 전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제설 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회팀 고재민 기자 연결합니다.

    전해주십시오.

    ◀ 리포트 ▶

    네 먼저 서울 광진구 상황입니다.

    강변북로가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했습니다.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르막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미끄러지자 다 멈춰선 겁니다.

    다음은 서울 구로구 궁동에 있는 작동터널입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 도로 위에 쌓인 눈에 차량들이 속도를 늦추고 비상등을 켭니다.

    그런데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갑자기 미끄러집니다.

    좌우로 휘청휘청하더니 반 바퀴 돌고 나서야 겨우 멈추어 섭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언덕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승합차가 언덕길을 오르려 하지만, 눈길에 거듭 미끄러집니다.

    결국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섰습니다.

    제보자는 해당 언덕길에 열선이 깔려 있는데도 이처럼 차량이 고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지하차로입니다.

    오르막길에 눈이 쌓여 있고, 차량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비상등을 켜고 멈춰 서 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는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언덕길에 고립돼 있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서로 추돌하고, 가드레일까지 들이받는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제보자는 이 언덕에만 차량 20대가 넘게 고립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도 사고가 났는데요.

    언덕길에 쌓인 눈에 버스 4대가 고립됐습니다.

    비상등을 켠 채 언덕길에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모습입니다.

    인천 계양대교도 다리 전체가 거대한 주차장처럼 변했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는 갑작스럽게 쌓인 눈에 제설차 진입이 막히면서 곳곳에 눈이 쌓여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교통정보센터는 서울시 전체 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8.6km에 그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도 의정부와 포천 지역에 단시간에 폭설이 내리면서 사고가 수백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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