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양수산부와 관련기업의 부산이전 계획이 본격 실행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6개월 만에 합계 매출 3조 원대 기업 두 곳이 부산으로 회사를 옮기고,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중견 해운기업인 SK해운과 에이치라인해운이 부산 이전을 발표했습니다.
각각 2조 원과 1조 원대의 연 매출을 가진 두 기업은 다음 달까지 이전 등기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업의 직원을 합치면 2천 명이 넘습니다.
[김성익/SK해운 사장]
"동남권 중심의 해운 금융 클러스터에 해운 정책 기능이 합쳐지면 '이건 뭔가 된다'라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해수부는 이들 해운기업의 이전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 수도권 조성이 더 큰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
"이곳 부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축인 해양 수도권을 조성해서 대한민국의 두 번째 성장 엔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 이르면 다음 달 부산으로 이전할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수부 직원들의 관사 입주도 시작됐습니다.
입주 첫날 어머니를 모시고 부산으로 내려온 가족과 곧 자녀 출산을 앞둔 가족이 이삿짐을 풀었습니다.
부산으로 내려올 직원은 모두 850여 명입니다.
[장종만/해양수산부 공무원노조 사무총장]
"우려했던 부분이 주거 문제였는데, 일정 부분 주거 문제가 해결이 되어서 우리 직원분들이 편안하게 입주할 수 있는…"
부산 청사 본관에는 오늘 해양수산부 간판까지 걸렸고 청사 인근 주유소와 편의점도 이름을 해수부점으로 바꿨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 이보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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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유나
김유나
'매출 3조 규모' 기업들 부산으로‥부산 해양수도 본격화
'매출 3조 규모' 기업들 부산으로‥부산 해양수도 본격화
입력
2025-12-05 20:35
|
수정 2025-12-0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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