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대통령실의 세 실장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이 지난 6개월을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밝혔는데요.
지난 6개월의 성과로는 내란극복과 일상 회복, 경제 활성화와 정상외교 복원을 꼽았고, 내년에 더 잘해야 할 일로는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며 남북대화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대통령실 주요 참모진이 모두 모였습니다.
"흔들리던 외교안보를 다시 반석 위에 올린 시간"이라고 지난 6개월을 평가하면서도, "한반도 평화 문제에는 큰 진전이 없었다"고 돌아봤습니다.
내년부터는 북한과의 대화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여 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습니다."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내기 위한 해법으로 주변국들과의 연대 강화를 꼽았습니다.
주요국과의 관계가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달라진 외교 지형을 지렛대로 삼겠다는 겁니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 재개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며 북미 간의 대화가 먼저 이뤄질 거라고 전망했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카드로 지금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경제성장률 반등과 코스피 4천 포인트 달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10.15 대책은 일종의 '브레이크'였다"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실은 정책적 준비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정책적 준비는 다 되어 있습니다."
최근 여당 의원과 대통령 참모진 사이 불거진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서는 "청탁이 실제로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저를 포함해서 김남국 전 비서관, 김현지 실장의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으며 실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6개월 동안의 용산 집무실 시대를 마무리하고 이달 안에 청와대 이전을 끝내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나준영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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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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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 본격화"‥미·중·일과의 관계 지렛대?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 본격화"‥미·중·일과의 관계 지렛대?
입력
2025-12-07 19:59
|
수정 2025-12-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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