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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다가오니‥보수의 심장에서도 "尹의 폭정"

선거 다가오니‥보수의 심장에서도 "尹의 폭정"
입력 2025-12-08 20:00 | 수정 2025-12-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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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윤석열과 절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오늘은 대구에 지역구가 있는 6선에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작심한 듯 폭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계엄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도 김건희 씨에 대한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다며, 윤 어게인 식의 방법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는데요.

    권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집회.

    탄핵찬성을 비판하는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막자,

    "계엄 사과 반대! 계엄 사과 반대!"

    국민의힘 6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윤 어게인 지지자들과 언쟁을 벌입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국민의힘)]
    "집회를 도와주시려면 훼방시키면 안 돼… 나중에 연설할 때 그러면 안 돼요."

    열흘 뒤인 오늘 대구에서 열린 정책토론회, 주 부의장은 작심한 듯 계엄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폭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같이 일하던 대통령에 대해서 '폭정'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마는, 계엄도 마찬가지이고…"

    또 계엄을 왜 했는지 알 수 없다며 탄핵할 이유도 충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군사상의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 특검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입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어게인을 계속 외치는 당내 분위기에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주호영/국회 부의장]
    "자기편을 단결시키는 과정에서 중도가 도망간다면 그건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윤 어게인' 냄새가 나는 그런 방법은 맞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내란 사태 1년이었던 지난 3일 초·재선 의원들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한 것도 뒤늦게 민심을 따라가게 된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의총 등을 통해서 당의 방향성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윤종희(대구) / 영상제공 : 아시아포럼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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