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신인왕 KT 안현민 선수가 생애 첫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으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시상식 단골손님 안현민은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어울리는 황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나타났습니다.
[안현민/KT]
"오늘 힘을 좀 준 것 같아요. 보면 되게 반짝이더라고요 글러브가. '저거 우리 집에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라고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수상자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었던 외야 부문에서 가장 많은 79.4%의 지지를 받은 안현민은 결국 황금장갑까지 품에 안았습니다.
역대 신인왕 중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건 9번째 나온 진기록으로 외야수로는 이병규 이후 무려 28년 만이었습니다.
[안현민/KT]
"사실 꿈이라고 해도 너무 과분할 정도로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짓게 됐는데 내년에는 우승을 하는 꿈을 한번 꿔야 하지 않을까…"
안현민 외에도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키움 송성문과 LG 신민재, NC 김주원까지 국가대표 내야수 세 명도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9년 전처럼 팀을 옮겨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는 지난해 세웠던 최고령 수상 기록을 새로 썼고 MVP 폰세를 제치고 올해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최형우/삼성]
"나이라는 단어와 매년 싸우고 있는데… 뭔가 제가 이겨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제 자신한테 뿌듯한 것 같습니다."
통산 10번째 황금장갑을 차지한 양의지는 이승엽 전 감독과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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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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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안현민, 골든글러브도 품었다‥'2025년은 나의 해'
신인왕 안현민, 골든글러브도 품었다‥'2025년은 나의 해'
입력
2025-12-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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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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