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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게이트' 정치권 확산에‥야 "특검하자" 여 "물귀신 작전"

'통일교 게이트' 정치권 확산에‥야 "특검하자" 여 "물귀신 작전"
입력 2025-12-11 20:15 | 수정 2025-12-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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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리에서 물러난 전재수 전 장관과 정동영 장관 외에도 통일교 연루 의혹에는 전현직 여야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의혹을 받고 있는데, '명백한 허위'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언급한 여야 정치인은 5명"이라고 민중기 특검이 공식 확인한 가운데, 통일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SNS에 해당 보도를 "정치편향 언론의 거짓 여론 조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특검이 자신을 그냥 뒀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전신, 미래한국당 의원이었던 김규환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통일교 주최 행사에 참석했지만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7인회' 멤버인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역시 "윤 전 본부장은 명함 입력도 안 된 사이"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권성동 의원 구속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은 여권 인사들 연루 소식에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통일교 핵심 인물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영상까지 있습니다."

    재작년 이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시절에, 당내 기구인 세계한인민주회 부의장 임명장을 통일교 인사에게 직접 수여하는 영상인데, 이때 관여했던 임종성 전 의원은 "통일교 인사인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이 선택적 수사를 했다며, 새로운 특검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철저한 발본색원을 이루기 위해서 특검을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다고…"

    민주당은 '근거없는 물귀신 작전'이라고 맞섰고,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은 "여야 막론하고 당사자들이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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