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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통일교 게이트' 특검 총공세‥개혁신당 "제3당이 특검 추천"

국힘, '통일교 게이트' 특검 총공세‥개혁신당 "제3당이 특검 추천"
입력 2025-12-12 19:51 | 수정 2025-12-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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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통일교 관련 의혹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말고 수사하자며 특검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도 제3지대 추천 특검을 제안하면서 양당이 대여협공을 하는 모양새인데요.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통일교 게이트'라 명명하고 대대적 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찰 수사와 별도로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 특검은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도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그동안 권성동 의원의 구속과 통일교 집단입당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라고 판단한 겁니다.

    [정성국/국민의힘 의원 (어제)]
    "이 정도 사안이 터졌으면 민주당도 당당하게 특검을 받아야죠. 우리 진실을 가려보자 한다면서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나경원 의원 등도 통일교 측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미 나 의원이 결백을 주장한 만큼 여야를 가리지 않고 특검이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야당이 추천하는 공정한 인사를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진실이 명확히 드러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검뿐만 아니라 국정조사 등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수단들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나 의원 측은 이름이 언급됐다는 이유만으로 특검 수사 대상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당 지도부와는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거대 양당이 통일교 게이트에 연루된 만큼, 개혁신당 또는 조국혁신당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동훈/개혁신당 수석대변인]
    "통일교 게이트에 연루된 기득권 양당이 아닌, 제3지대가 추천하는 특별검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도, 경찰 핑계도 아닙니다."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통일교 게이트 특검법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구체적인 특검법안은 이르면 다음 주중 마련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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