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로파리그에서 모처럼 코리안더비가 벌어졌는데요.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헹크의 오현규 앞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국가대표 공격수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헤르닝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트윌란의 조규성과 헹크의 오현규.
소속팀은 물론 국가대표의 핵심인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가운데 수비수 이한범까지, 우리 선수 세 명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조규성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전반 17분, 동료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지체없이 달려들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6호골이자, 자신의 유로파리그 첫 득점.
이후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압박을 펼친 조규성은,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고 팬들 앞에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 무조건 막아야 된다' 이렇게 (이한범과) 얘기했었는데… 오늘 경기 끝나기 전까지는 한마디도 안 했어요. (오현규가) 많이 아쉬워하는 거 같더라고요. 저희가 이겼으니까 뭐 어쩔 수 없죠."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으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조규성은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조규성/미트윌란]
"저는 (이)한범이 진짜 9점 이상 줄 것 같고 솔직히 저는 6점? 왜냐하면 골은 넣었지만 경합 상황이나 찬스가 좀 더 몇 개 있었는데 그런 좀 디테일이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헹크의 오현규도 고군분투했지만, 미트윌란의 중앙 수비로 나선 이한범에 꽁꽁 묶여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오현규/헹크]
"아쉽게도 져서 너무 아쉽고요. 이렇게 좋은 팀에서 (이)한범이가 잘하고 있어서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이한범/미트윌란]
"제가 한번 그냥 현규 형 뒤통수를 박았는데 (오)현규 형이 저한테 끝나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왜 3초 뒤에 박냐'고."
한국 선수 세 명의 맞대결로 더욱 뜨거웠던 코리안 더비였습니다.
유럽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 세 선수들의 활약은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도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헤르닝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전효석 /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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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오현규 앞 조규성 결승골‥"서로 한마디도 안 했어요"
오현규 앞 조규성 결승골‥"서로 한마디도 안 했어요"
입력
2025-12-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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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2-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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