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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 빌려준 '스마트팜'‥1년 지나니 1억 매출

청년에 빌려준 '스마트팜'‥1년 지나니 1억 매출
입력 2025-12-13 20:30 | 수정 2025-1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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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각 지역마다 귀농 청년들을 위한 스마트팜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온실에 첨단 자동화 시설과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초보농부라도 1억이 넘는 매출을 거두면서, 청년 귀농 정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와 고령군이 40여억 원을 들여 지난해 6월 문을 연 임대형 스마트팜입니다.

    첫 입주의 기회를 잡았던 청년 농업인들은 날마다 쉴 틈을 아껴가며 부지런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성우/스마트팜 창업 준비 청년 농업인]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자신감이 이제 생겼고요. 내년에 창업할 수 있는 정도의 자금을 어느 정도 확보해서…"

    초보 농부라지만, 1인당 연간 순수익은 7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6명 중 5명은 종잣돈을 모아가며 스마트팜을 지을 땅도 샀습니다.

    [이광우/스마트팜 창업 준비 청년 농업인]
    "개진면 쪽에 1,400평(4,628제곱미터) 정도 땅을 샀고요. 성토는 끝났고, 옆에 축대를 쌓고 있고요. 내년쯤에는 시설이 올라가지 않을까…"

    저렴한 연간 임대료와 보증금, 훌륭한 시설은 창업의 꿈을 키워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광우/스마트팜 창업 준비 청년 농업인]
    "대학교 졸업하고 농업으로 들어왔을 경우에 (스마트팜을) 지을 수 있는 자금을 모을 수가 없거든요."

    하지만, 스마트팜 창업에 그야말로 필수인 막대한 온실 건립비는 풀기 어려운 숙제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최성우/스마트팜 창업 준비 청년 농업인]
    "임대용 온실이 적극적으로 많이 만들어졌으면 더 창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팜의 대중화는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말이 사라질 수 있도록 창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세심하고 체계적인 뒷받침이 꾸준히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삼(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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