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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명 해변에서 '테러' 추정 무차별 총기 난사‥최소 10명 사망

호주 유명 해변에서 '테러' 추정 무차별 총기 난사‥최소 10명 사망
입력 2025-12-14 20:17 | 수정 2025-12-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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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호주 시드니에 있는 유명 해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제부 장재용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호주 시드니 동부 유명 해변인 본다이 비치에서 조금 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쯤 본다이 비치 중심가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 2명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해변에서 10분 정도 50발이 넘는 총성이 들렸고, 관광객이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ABC 방송 등은 이번 총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9명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고, 15명 넘게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는데요.

    조금 전 호주 경찰은 사망자가 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해변을 따라 무작정 도망치거나, 식당 등으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된 지 45분쯤 지난 오후 7시 30분쯤 용의자 2명을 체포했는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다이 비치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특히 주말에는 서핑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오늘은 유대인 명절인 '하누카' 첫날 행사로 인파가 몰린 것으로 전해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유대인 행사를 노려,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한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호주 총리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유대인들에게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잔혹한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류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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