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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통일교 행사날 벌초"‥'통일교 특검' 두고 여야 공방

전재수 "통일교 행사날 벌초"‥'통일교 특검' 두고 여야 공방
입력 2025-12-15 20:28 | 수정 2025-12-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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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이 억울하다며 해명에 나섰는데요.

    야당에선 특검을 주장하고 있고, 여당은 경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일교로부터 돈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재수 의원.

    경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SNS를 통해 "불법적인 금품 수수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먼저 2018년 5월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지역구 성당의 60주년 미사에 참석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책을 들고 찍은 사진을 직접 올려 "선거 때 응원한다면서 책 한 권 들고 와서 함께 사진 찍자는데 어떻게 마다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같은 해 9월 부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향 의령에서 벌초하고 있었다"며 과거 SNS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벌초 당일 고향 의령이 아닌 부산의 한 식당에서 법인카드가 쓰였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께 거명된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규환/전 미래통합당 의원]
    "세상에 살다가 죽고 싶을 만큼, 죽고 싶을 만큼 억울한 게 뭔지를 이번에 저는 알았습니다. 윤영호라는 사람하고는 전화 한 통 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로 진상을 규명하자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
    "이 사건은 대통령까지 개입한 명백한 권력형 범죄 은폐입니다. 이보다 분명한 특검 사유는 없을 것입니다."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 최대한 단일 특검 법안을 낼 수 있게 하겠다"며 협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청래 당 대표는 오늘 사전 최고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통일교 특검 주장은 절대 수용 불가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협조가 우선"이라며 "특검은 경찰 수사에 혼란만 줄 뿐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 영상편집 :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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