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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광훈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후 재신청"

검찰, 전광훈 구속영장 반려‥"보완수사 후 재신청"
입력 2025-12-17 20:23 | 수정 2025-1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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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의 배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전광훈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검찰은, 전 씨 측근인 유튜버 신혜식 씨의 영장도 함께 돌려보냈는데요.

    그러자 전광훈 씨 측은 애초에 경찰수사가 무리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1월 18일)]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 주세요.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경찰은 사태 11개월 만인 지난 12일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로 전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 씨 최측근인 유튜버 신혜식 씨에 대해서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전 씨는 신앙심을 내세워 심리적 지배를 하고 측근과 보수 유튜버 등에게 자금을 전달하는 식으로 서울서부지법 사태를 부추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형석/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1월 17일)]
    "명령 떨어지면 숨도 안 쉬고 쳐들어갑니다. 총 맞아 죽든, 몽둥이를 맞아 죽든 간다고요."

    경찰은 지난 7월 압수수색 직전 사랑제일교회 사무실 컴퓨터가 대거 교체됐다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닷새 만인 오늘, 서울서부지검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반려 이유에 대한 검찰의 공개 설명은 없었습니다.

    검찰의 영장 반려에 대해 전 씨 측은 "애초 무리하게 진행된 수사"라는 입장을 내놨고, 신 씨는 "수차례 조사에도 경찰이 증거를 찾지 못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은 검찰과 경찰이 다르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이들의 행위에 교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라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 등을 다시 불러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기록이 넘어오는 대로 일부 보완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은입니다.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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