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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특검 찬성 62%‥개혁신당-국민의힘은 '특검 연대'

통일교 특검 찬성 62%‥개혁신당-국민의힘은 '특검 연대'
입력 2025-12-19 19:55 | 수정 2025-1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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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찰이 통일교의 금품 살포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답변이 60%가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통일교 특검을 도입하자며 뜻을 모았는데요.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갤럽 자체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62%는 통일교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입이 필요 없다'는 의견은 단 22%로,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에 관계 없이 60%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60%)보다 민주당 지지층(67%)에서 특검 도입 의견이 더 높았습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든 부정적으로 보든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통일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양당은 추가 협상을 거쳐 다음 주쯤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는데, 아직 특검 추천권과 수사범위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개혁신당과) 대체적으로는 어느 정도 의견 일치 본 상황이고요, 특검 추천권을 어떻게 정리할 것 인지라고 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논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통일교 특검이 진영 문제로 호도돼서는 안 된다"며 주말 사이 국민의힘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에 이르러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해도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 결국 본회의 문턱을 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전언과 설, 뭐 주장 이런 것들에 의한 보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야당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특검을 요구한다고 해서 금방 새로운 것에 대한 특검을 논의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경찰 조사 중인 전재수 의원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되거나, 또 다른 민주당 인사의 통일교 금품 수수의혹이 추가되면 특검 수용 압박은 점차 거세질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장동준 /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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