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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승용차가 학원차 들이받아‥7명 사상

역주행 승용차가 학원차 들이받아‥7명 사상
입력 2025-12-19 20:22 | 수정 2025-12-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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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사거리에서 역주행을 하던 승용차가 학원 버스와 충돌해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 양평1동의 한 사거리.

    CCTV 화면 왼쪽 위에 잡힌 검은색 승용차가 엄청난 속도로 사거리를 지나칩니다.

    역주행입니다.

    그러더니 가로수와 신호 대기 중이던 학원 버스와 부딪힙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차량이 부딪친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사방으로 튀고 가로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사고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났습니다.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 승용차 운전자는 다른 사거리에서 정상적으로 좌회전을 한 이후 주행하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약 400m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 모 씨/목격자]
    "진짜 폭발하는 소리 정도로 났었어요. 은행나무 잎이 거의 무슨 팝콘 튀기듯이 폭발하는 것처럼 흩날려서 보니까 앞에 사고 차량이 있고 혈흔 이런 게 많이 남아 있더라고요."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심정지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학원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교사 등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에 학생들은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고로 차량 파편이 튀면서 인근에 있던 승용차 한 대의 유리가 깨졌고, 근처를 지나던 보행자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승용차 운전자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차량도 감정 의뢰할 예정입니다.

    ***

    도로에 버스와 승용차들이 부딪친 채로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부상자가 있는 듯 길가에 모여있는 시민들도 보입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쯤 서울 강남구청역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9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에게서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 변준언 / 영상편집 : 김민상 / 화면제공 : 서울 영등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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