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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지 급습‥이달에만 한국인 92명 검거

캄보디아 범죄단지 급습‥이달에만 한국인 92명 검거
입력 2025-12-21 20:15 | 수정 2025-12-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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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로 구성된 '코리아 전담반'이 캄보디아 내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1명을 구출하고 사기 범죄 혐의자들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이번 달에만 세 차례에 걸쳐 백 명 가까이 붙잡았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다란 탁자 위에 컴퓨터와 전선이 널려있습니다.

    캄보디아 경찰관들이 범행 장비들을 확보합니다.

    지난 18일 캄보디아 범죄단지 급습 당시 영상입니다.

    여기서 붙잡힌 한국인들은 건물 밖에 줄줄이 서 있습니다.

    모두 26명이 검거됐습니다.

    한국인 대상 로맨스 스캠 범행을 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갇혀있던 20대 한국인 남성 1명은 구출돼 수도 프놈펜으로 이송됐습니다.

    작전은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실종자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감금됐다고 확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범죄단지 위치는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

    베트남에서 50m 떨어진 국경 인근이었습니다.

    정찰 결과 무장 경비원들이 배치돼 경비가 삼엄했고, 도주 가능한 출입문이 3개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과 공조해 건물 내부 구조를 확인한 뒤 급습 날짜가 잡혔습니다.

    하지만 무장 경비원들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급습 작전을 이틀 앞당겼습니다.

    현지 경찰에 긴급 요청해 캄보디아 경찰관 40여 명이 건물을 에워싸고 급습했고, 캄보디아 경찰관들과 합동 근무해 온 '코리아 전담반' 소속 한국 경찰관 4명도 투입됐습니다.

    [정수온/경찰청 인터폴공조계장]
    "작전일을 이제 지정을 했는데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방경찰 측에서 '얘네 움직임이 좀 수상한 것 같다' '도주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번에 붙잡힌 한국인들은 현지 경찰 조사를 거쳐 국내로 송환됩니다.

    경찰은 지난달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이 이달에만 캄보디아 경찰과 3차례 합동 작전을 펼쳐 한국인 사기범죄 혐의자 92명을 붙잡고, 갇혀있던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권시우 / 화면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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