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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역대 최고'‥"전성기? 아직 안 왔다"

세계가 인정한 '역대 최고'‥"전성기? 아직 안 왔다"
입력 2025-12-22 20:47 | 수정 2025-12-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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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왕중왕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올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는데요.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며 더 완벽한 경기를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리에 쥐가 나고, 제대로 걷기도 힘든 극한의 상황을 버티고 달성한 시즌 11번째 우승.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역대 최고 승률과 최다 상금까지.

    세계연맹은 안세영에게 역대 최고 선수라는 찬사를 보냈고, 중국 매체조차 자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과 비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제일 마음에 드는 기록은) 최다 우승하고 최고 승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의 노력의 결과라고 또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8년 전 열다섯 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돼 배드민턴 천재로 주목받은 안세영.

    복싱 국가대표 출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남다른 운동신경에, 라켓을 처음 잡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매일 훈련 일지를 작성하며 핵심을 탐구할 만큼 떡잎부터 달랐습니다.

    [안세영 (지난 2017년)]
    "오늘 했던 훈련 반성이나 지적받은 부분 (썼고요.) 그냥 되게 쓰기 싫은데 쓸 때도 있고요. 하루를 돌아보는 느낌으로 많이 썼구나…"

    여기에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훈련을 소화하는 승부욕과 집요함까지 갖춰 꿈의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불과 스물세 살에 현역 톱랭커들의 존경을 받는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저는 완벽한 경기를 할 때 전성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제가 계속해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다면은 이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모든 셔틀콕을 다 받아내는 특유의 수비에, 알고도 못 막는 공격까지 갖춰 이제 라이벌조차 무의미해진 안세영.

    내년 아시안게임 2연패와 3년 뒤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의 새 역사를 넘어 남자 선수와 초유의 대결도 꿈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동세 / 영상편집 : 김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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