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서울 곳곳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지 기자, 지금 거리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보시다시피 이곳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입니다.
이곳엔 크리스마스 마켓이 설치돼 있는데요.
특히 서울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15m 높이의 대형 트리 아래에는 회전목마와 산타의 집도 설치돼 있고요.
산타할아버지와 무료로 사진도 찍을 수 있어 하루 종일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곳을 찾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정지훈]
"아이가 태어나고 두 번째 크리스마스고요. 해솔아 사랑해요. 아이 사랑해요."
[손동민]
"여자친구랑 같이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인데 광화문 나와서 회전목마랑 아이스링크장 보니까 너무 기분 좋고요."
이곳에서 가까운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는 '서울 빛초롱 축제'도 열렸는데요.
날이 저물면서 알록달록한 조형물들이 불을 밝혀 성탄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습니다.
[석정환]
"그동안 조금 많이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정세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마무리가 잘 되고 내년에는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기를 바라봅니다."
◀ 앵커 ▶
네, 빛초롱 축제 저도 가보고 싶은데요.
내일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습니다.
인파 관리 대책은 마련돼 있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 뿐 아니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연말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총 487만 명 정도가 축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과 성탄절인 내일 인파 밀집은 절정에 이를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시와 경찰은 서울 명동과 홍대 등에는 오늘과 내일, 순간 최대 9만 명까지 몰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명동과 홍대, 이태원, 강남역, 성수, 압구정 등 6곳에 경력을 집중배치해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은 '깜짝' 성탄 한파도 찾아옵니다.
성탄절인 내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3도로 예상됐는데요.
한낮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져 낮에 더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과 일부 동해안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 영상편집 :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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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지
이승지
'성탄 전야'에 곳곳 인파‥이 시각 서울 광화문
'성탄 전야'에 곳곳 인파‥이 시각 서울 광화문
입력
2025-12-24 20:11
|
수정 2025-12-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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