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눈과 추위를 막기 위해 은박지를 덮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마치 유명 초콜릿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키세스 시위단'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는데요.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이들을 '우주 전사'라며 응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교수는 어제 자신의 SNS에 '은박 담요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은박 담요 혹은 스페이스 블랭킷은 말 그대로 우주에서 보온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것"이라고 운을 뗀 김 교수는, "은박이라고 하지만, 알루미늄을 얇은 플라스틱 소재에 코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은박담요는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반사해 체온을 보존해 준다"며, "한남동의 키세스 시위대는 우주 전사라 할 만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는데요.
누리꾼들은 "과학적 설명이 위로가 될 수 있다니 감동적이다", "멋진 응원 메시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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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키세스 시위대는 '우주 전사'"‥과학자의 응원
[와글와글] "키세스 시위대는 '우주 전사'"‥과학자의 응원
입력
2025-01-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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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1-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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