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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부르며 환호"‥극우와 '국민의힘' 밀착

"이름 부르며 환호"‥극우와 '국민의힘' 밀착
입력 2025-01-07 07:32 | 수정 2025-01-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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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이자 극우 유튜버들은 찬사와 격려를 보내며 더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해외 언론도 극우세력과 윤석열 대통령의 밀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남동 관저 앞으로 속속 모였다는 소식에, 극우 유튜버들은 한 명씩 호명하며 반겼습니다.

    [배승희/극우 유튜버-장예찬/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어제)]
    "이름만 부르고 '의원' 빼겠습니다. 많으니까. 한 분 한 분 기억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 이상휘, 임이자, 이만희…"

    체포영장 유효 기간 마지막 날이 돼서야 나타난 건 뒷북이란 질타도 나왔습니다.

    [고성국/극우 유튜버(어제)]
    "배지(국회의원)들 무릎 꿇고 큰절 잘하잖아, 선거 때만 되면. 지금이 바로 그거 할 때야, 그거 할 때…다 (집회 단상 위에) 올라가서 전부 무릎 꿇고 자유우파 국민들한테 '이제 나타나서 죄송합니다' 사죄하고 사라지라고…"

    불법 계엄을 감싸는 데 가짜뉴스까지 동원하며 뒤로는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극우 유튜버들.

    국민의힘은 이들과 더욱 밀착하고 있습니다.

    탄핵 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극우 유튜버를 확성기 삼아 낭설을 퍼뜨리고,

    [윤상현/국민의힘 의원(어제, 극우 유튜브 전화 출연)]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판사하고 짬짜미 했다는 겁니다. 이 헌재 재판관이 (국회) 소추인단 책임자한테 이걸 가르쳐 준 겁니다. 내란죄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빼라."

    중진과 초선을 가리지 않고 앞다퉈 탄핵 반대 집회로 달려가 '선명성'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열성 지지층처럼, 윤 대통령에게는 '태극기 부대'가 있다"며 "극우 유튜버들이 윤석열의 동맹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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