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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말레이시아 복권방 앞에서 몸싸움 벌인 두 남성
입력 | 2025-01-08 06:38 수정 | 2025-01-0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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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두 명이 주먹질을 주고받으며 격한 몸싸움을 벌이는데요.
주변에서 이를 말려보지만 도통 듣질 않죠.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의 한 복권방 앞에서 주먹 다툼을 벌인 이 두 사람, 사실은 절친한 친구 사이였는데요.
이들을 이렇게 싸우게 한 건, 다름 아닌 복권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흘 전, 함께 복권 번호를 골랐던 두 사람은 당첨 번호를 확인하기 위해 복권 판매점을 찾았고요.
놀랍게도 두 사람이 함께 고른 번호가 1등 번호와 같았는데요.
하지만 실물 복권을 사기로 한 친구가 깜박 잊고 복권을 사지 않는 바람에 천금 같은 기회가 날아가 버린 겁니다.
누리꾼들은 ″덤앤더머를 보는 것 같다″, ″샀으면 다른 번호가 당첨됐을 거다″란 반응과 함께 ″친구가 진짜 안산 게 맞을까?″란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