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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기 무더기 결항‥이틀째 운항 차질

제주 항공기 무더기 결항‥이틀째 운항 차질
입력 2025-01-10 06:05 | 수정 2025-01-10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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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항공기 200여 편의 운항이 중단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도 강풍과 눈이 예보돼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제주 공항에는 밤새 강한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이틀째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급변풍과 강풍특보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터미널에는 어제 오후부터 모든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승객 9천여 명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좌석 상황을 알아보는 모습입니다.

    오늘 제주공항에서는 예정된 항공편 400여 편 외에 임시편 10여 편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항공사들이 임시 항공편을 편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까지 제주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항공기 운항은 이틀째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눈과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7시 대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항 공사는 항공사별로 운항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늘길뿐만 아니라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진도로 가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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