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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날리는 열기"‥화천 산천어축제 '인산인해'

"추위 날리는 열기"‥화천 산천어축제 '인산인해'
입력 2025-01-13 07:36 | 수정 2025-01-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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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겨울 추위가 매서워지면서 강원도 겨울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에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얼음낚시와 겨울 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축구장 30개를 합친 크기의 거대한 얼음 벌판.

    산천어를 낚기 위해 모여든 강태공들이 이곳을 가득 메웠습니다.

    미끼를 건 낚싯대를 이리저리 흔들고, 얼음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기다림 끝에 손끝에 전해지는 묵직함.

    얼음 구멍 밖으로 펄떡이는 산천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금순/관광객]
    "지금 (잡은 게) 한 14마리? 각각 한 마리씩 가족 다 잡았고요. 아빠가 많이 잡고, 아이들은 올해 처음이라 손맛 느꼈어요."

    축제의 또 다른 재미, 산천어 맨손 잡기는 매 시간 진행됩니다.

    "양손 머리 위로 만세를 외치면서 함성 5초만 발사!"

    몸이 덜덜 떨리는 추위지만 물속으로 서슴없이 뛰어들고, 요리조리 도망치는 산천어를 잡을 때 느껴지는 쾌감이 짜릿합니다.

    이렇게 직접 잡은 산천어는 회나 구이로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1급수에 사는 산천어의 청정함에 직접 잡은 손맛이 더해져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이규일/관광객]
    "제가 직접 잡은 거니까, 더 싱싱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으면 얼음낚시뿐 아니라 얼음 썰매와 아이스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화천 시내에 조성된 얼음조각 광장과 수만 개의 LED 등이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로 얼음 벌판뿐 아니라 화천읍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입니다.

    [최문순/화천군수]
    "꼬마, 아이들부터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요."

    대한민국 글로벌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올해도 개막 첫날부터 10만 명이 넘는 구름 인파가 몰려 성공 축제를 예감하게 했습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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