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직후 한국 정부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CNN이 윤 대통령이 경호대에 둘러싸여 숨어있었다며 그동안 영장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미국언론들도 체포 소식을 집중보도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뒤 2시간여 만에 언론들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면서 '법치주의에 대한 한미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특히 헌법을 지키기 위한 한국 국민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협력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이 이끄는 한국 정부와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체포 상황에 대한 미국언론들의 보도도 집중돼 CNN은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직후에는 관저 앞에서, 오후엔 조사가 진행 중인 공수처 앞으로 옮겨가며 생중계를 이어갔습니다.
[CNN 방송]
"역사적인 일입니다.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몇 분 전 관저를 떠났습니다."
CNN은 궁지에 몰린 윤 대통령이 경호대에 둘러싸여 몇 주 동안 요새화된 관저에 숨어있었다며 체포를 피한 과정도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윤 대통령이 재임 중에 체포된 첫 한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며 체포로 한남동 관저 앞 대치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에도 한국 내 상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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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천현우
윤 대통령 체포 뒤 입장 낸 백악관‥"한국 국민 지지"
윤 대통령 체포 뒤 입장 낸 백악관‥"한국 국민 지지"
입력
2025-01-16 06:57
|
수정 2025-01-1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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