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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체포' 사흘째‥이 시각 서울구치소

'윤 체포' 사흘째‥이 시각 서울구치소
입력 2025-01-17 06:07 | 수정 2025-01-1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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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여러 이유를 대면서 조사를 거부한 채 구치소 밖을 나가지 않았는데요.

    서울구치소 연결해 보겠습니다.

    류현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구치소 앞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밤새 자리를 지키면서 경찰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둘러싸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가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어젯밤엔,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우려한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 법원 규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 중 한 명은 법원 정문을 닫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틀 전인 체포 당일 공수처 조사를 받은 뒤 곧바로 이곳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죠.

    구금된 지 이제 32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서울구치소로 이송되면서 경호 차량 안 굳은 표정의 윤 대통령 얼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예정된 공수처 조사도 거부하고, 체포 적부심 심문에도 불참한 채 하루 종일 구치소에 머물렀는데요.

    건강상의 이유, 경호상의 이유를 들며 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 대통령은 당분간 이곳 공수처와 구치소 등을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될 텐데요.

    앞서 공수처 조사 후 이곳 구치소로 이동할 때는 경호 차량을 이용했지만, 이제부터는 경호 차량 대신 대형 버스나 카니발 같은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게 됩니다.

    대신 경호차량들이 호송 차량 주변에서 경호 업무를 받는 것으로 경호처와 법무부가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가 체포 시한 만료 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이 발부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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