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좁은 길을 주행 중인 차량에 일부러 손목을 부딪쳐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뜯어내는 범행 수법을 '손목치기'라고 하는데요.
대전에서 상습적인 '손목치기'로 운전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전광역시 동구의 한 골목길.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서성입니다.
때마침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데요.
이 남성, 기다렸다는 듯 차량 쪽으로 다가서더니 사이드미러에 슬쩍 팔을 갖다 댑니다.
이 남성은 며칠 뒤 근처 다른 골목에도 나타났는데요.
이번엔 지나가던 택시 사이드미러에 부딪히죠.
사실 이 남성의 정체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혀 합의금을 뜯어내는, 이른바 '손목치기범'이었는데요.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 신고가 반복되자,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 장면을 잡아냈고요.
잠복 수사 끝에 합의금을 받으러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좁은 길을 지나가는 차량의 오른쪽 사이드미러만 노렸는데요.
고의로 낸 사고가 9건, 피해 운전자들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돈만 2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작은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팔 '슬쩍'
[와글와글] 지나가는 차량 사이드미러에 팔 '슬쩍'
입력
2025-01-17 06:40
|
수정 2025-01-17 06:4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