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박소희

중국에 '관세' 포문‥우리 기업들도 '비상'

중국에 '관세' 포문‥우리 기업들도 '비상'
입력 2025-01-23 07:30 | 수정 2025-01-23 07:31
재생목록
    ◀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10%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반도체 같은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의 검사 장비를 만드는 국내 업체입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중국 수출에서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를 거론하면서 걱정이 크게 늘었습니다.

    [박태훈/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대표]
    "관세 전쟁 때문에 세계 경기 전체가 침체될 거라 세계 경기가 침체가 되면서 반도체 소비량이 줄 거고 그러면 장비업체는 좀 힘들어지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멕시코에 이어 중국에 10%의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고, 시점은 다음 달 1일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중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펜타닐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려 합니다."

    당사자인 중국은 "무역 전쟁엔 승자가 없다"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우리에게도 피해가 닥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액의 86%는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중간재였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이나 보조금 대신 별도 기금을 만들어 직접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금융위원장]
    "(기금 통한) 투자가 재정적인 제약 그리고 대출 프로그램이 가지는 원가에 대한 제약 이런 부분을 좀 덜어줄 수 있는 방법‥"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중국 관세가 60%까지 오른다면 우리 대중 수출 관련 생산이 6% 이상 감소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다만, 관세를 협상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제 현실화될지 여부는 트럼프의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