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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약탈 불상' 서산 부석사서 100일간 공개

[와글와글 플러스] '약탈 불상' 서산 부석사서 100일간 공개
입력 2025-01-24 07:27 | 수정 2025-01-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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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이 647년 만에 오늘 충남 부석사로 돌아온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는데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애초에 약탈해 갔던 일본으로 다시 돌려보내야 한다는 마음에 누리꾼들도 안타깝다는 반응 보였습니다.

    [원우 스님/서산 부석사 주지]
    "패륜적 판결입니다. 우리 대법원은 무력적 불법적 약탈을 합법화해 줬습니다. 이것은 야만적 판결입니다."

    지난 2023년 불상을 일본에 돌려주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에 분노한 충남 서산 부석사 주지 스님의 말인데요.

    1330년대 고려시대 서주, 지금의 충남 서산 부석사에 보관돼 있던 이 불상은, 왜구가 약탈해 일본 쓰시마섬 사찰에 있었고요.

    2012년 한국 절도범이 훔쳐 국내로 밀반입하면서 소유권 분쟁이 벌어졌습니다.

    1심은 부석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과 대법원은 모두 안타깝게도 일본 사찰에 소유권이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20년 이상 불상을 소유해 취득시효가 완성됐다고 봤습니다.

    오늘 부석사로 돌아오는 불상은 부처님오신날인 5월 5일까지 딱 100일 동안 일반에 공개되고요.

    부석사는 불상 관리를 위해 CCTV 카메라 7대와 열감지기 2대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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