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판사 집무실까지 침입했다가 구속된 남성은 전광훈 씨의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였습니다.
같은 교회의 또 다른 전도사가 폭동 현장에서 경찰과 싸우자며 인파를 선동했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폭동의 배후로 의심되는 전광훈 씨를 조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광훈 전담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 씨 관련 기록을 확보한 전담팀은 폭동 당일 전 씨의 행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폭동에 가담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폭도들이 대거 체포된 뒤에도 한 남성이 격렬하게 선동을 이어갑니다.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앞]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자살했다고 하고 죽여버릴 놈들이야, 저 빨갱이들은! 목숨 걸었어요."
경찰에 맞서 싸우자고 외치는 남성.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영보 씨입니다.
판사 집무실 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구속된 이형석 씨도 3년 전 임명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입니다.
[이형석/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지난 18일)]
"명령 떨어지면 숨도 안 쉬고 쳐들어갑니다. 경찰 병력이 있는데도 눈곱만큼도 고민 안 해요. 총 맞아 죽든, 몽둥이를 맞아 죽든 간다고."
전광훈 씨의 열렬한 추종자인 전도사들이 폭동 전면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의 배후에 전 씨가 있는 게 아니냔 의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전 씨에게 곧 소환을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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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용주
폭동 현장 또 다른 전도사‥'전광훈 전담팀' 꾸려
폭동 현장 또 다른 전도사‥'전광훈 전담팀' 꾸려
입력
2025-01-25 07:11
|
수정 2025-01-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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