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월요일 아침 비즈 앤 트렌드입니다.
기존 자료를 학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기술, 생성형 AI.
사람이 1시간에 걸려 할 일을 불과 몇 분만에 해낸다고 하죠.
국내 대기업들도 속속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를 보고 있는 아이'
'쇼파에 앉은 강아지'
'한국 대가족이 모여있는 모습'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자마자 이미지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업무에 도입한 생성형 AI '에이 닷' 입니다.
창의적인 콘텐츠로 여겨졌던 디자인 분야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현아/SKT 브랜드 전략실 팀장]
"제작 효율 면에서는 작게는 단순한 작업의 경우에는 한 2배 정도고요. 좀 복잡도 높고 3D까지 적용된 건 한 10배 정도까지도 개선이 됐습니다."
사무분야에서는 활용도가 더 높습니다.
LG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AI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지시문과 맞춤형 답변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이 불필요한 서류작업에서 해방되고, 핵심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김영진/LG전자 해외 영업팀 선임]
"예전에 이제 조사를 1시간 정도 했다고 하면은 지금은 거의 1분 만에 다 확인할 수 있으니까 시간은 확실히 대폭 많이 줄었다고‥"
재무같은 전문분야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최정규/LG AI연구원 상무]
"재무 분야 같은 경우는 어떤 실질적인 데이터를 가져오면 저희 (AI) 서비스는 그 데이터를 찾아오고 분석해서 통계 모델을 돌려서 실질적으로 연산을 하거나 예측하는 것까지 다 가능합니다."
삼성 역시 자체 생성형AI인 가우스를 고객상담 업무에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해 사용하는 이유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보안과도 관련이 높습니다.
외부 서비스를 사용하면 자칫 기밀 문서나 정보가 유출될 수 있지만, 자체 AI를 내부망 안에서 사용하면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LG나 SK는 자체 개발한 AI를 내부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외부 판매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투데이
박소희
박소희
[비즈&트렌드] "1시간 작업을 1분 만에"‥생성형AI 도입
[비즈&트렌드] "1시간 작업을 1분 만에"‥생성형AI 도입
입력
2025-02-03 06:52
|
수정 2025-02-03 07:0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