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들'을 연출한 프랑스의 유명 영화감독 크리스토프 뤼지아 감독이 성폭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파리 형사법원은 뤼지아 감독에게 전직 여배우 아델 에넬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4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요.
에넬에게 위자료와 정신적 치료비 명목의 3만 5천 유로, 우리 돈 5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에넬은 2019년 한 탐사보도 매체를 통해 자신이 10대였던 지난 2002년 뤼지아 감독의 영화 '악마들'에 출연했을 당시 감독으로부터 수시로 성추행당했다고 폭로했고요.
에넬의 폭로 이후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미투 운동이 본격 촉발됐습니다.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뤼지아 감독은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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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악마들' 뤼지아 감독, 미성년자 성추행 유죄
[이 시각 세계] '악마들' 뤼지아 감독, 미성년자 성추행 유죄
입력
2025-02-0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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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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