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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 만난 'AI 황태자'‥딥시크 견제?

이재용·최태원 만난 'AI 황태자'‥딥시크 견제?
입력 2025-02-05 06:49 | 수정 2025-02-0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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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딥시크가 불러온 충격 이후 AI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서울에선 삼성, SK, 카카오 등 국내 거물들이 오픈 AI의 샘 올트먼을 만났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산 딥 시크 등장으로 최근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가장 먼저 한국의 개발자들을 만난 뒤 재계 2위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면담했고, 카카오의 기자간담회에 깜작 등장해 두 회사가 함께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5천만 명이 하루 수십·수백 번씩 이용하는 카카오 서비스의 막대한 이용자 경험 데이터와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윈-윈 하자는 겁니다.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런 파트너십을 적극 환영합니다. 기대가 큽니다."

    오후엔 서초동 삼성 사옥에 테크업계 거물들이 모였습니다.

    오픈AI와 함께 72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본에서 날아와, 샘 올트먼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만남에 합류했습니다.

    샘 올트먼이 분 단위로 한국 기업인들을 찾은 건 소위 '가성비 AI' 딥시크의 충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수익성과 시장 주도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눈앞에 바짝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제조기술과 AI 서비스를 모두 갖춘 한국 기업은, 매력적인 고객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반도체가 1번이라고 생각하고요. (오픈AI가) 단말기를 만든다면 생산 능력을 활용할 것 같습니다. 이걸 기회로 우리의 위치와 역할을 확고하게 잡아야 될 것 같고요."

    AI 시장에 아직 '절대' 강자는 없다는 걸 보여준 딥시크.

    AI 패권을 놓고 글로벌 기업들의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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