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지만, 지난해 혼인신고 건수가 20% 넘게 감소하며 4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610만 6천 쌍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980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뒤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중국의 혼인신고 건수는 2013년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1천만 쌍'의 벽이 깨지며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왔고요.
2023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이 몰리면서 잠시 반등했지만,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서 혼인 신고 건수는 다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생아 수가 여전히 1천만 명을 밑돌면서 총인구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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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중국 작년 혼인 건수 전년 대비 20.5% 급감
[이 시각 세계] 중국 작년 혼인 건수 전년 대비 20.5% 급감
입력
2025-02-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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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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