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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리비아서 이주민 시신 수십 구 매장지 발견‥총상 흔적도

[이 시각 세계] 리비아서 이주민 시신 수십 구 매장지 발견‥총상 흔적도
입력 2025-02-11 07:22 | 수정 2025-02-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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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 동남부 사막 지역에서 이주민 시신 수십 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 두 곳이 발견됐습니다.

    리비아 동남부 쿠프라시의 한 농장에서 현지시간 7일 19구의 시신을 발굴한 데 이어, 하루 뒤 한 이주민 시설 옆에서도 시신 30구가 발견됐습니다.

    일부 시신에는 총상 흔적도 있었고요.

    시설에 감금됐던 이주민 76명은 구조됐습니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이주민 시설 옆 매장지에 더 많은 시신이 매장됐을 것으로 보고 발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국은 성명을 통해 "불법 이민자의 자유를 고의로 박탈하고 비인도적 대우를 한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중동 지역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으면서, 인신매매 브로커가 밀입국을 구실로 이득을 취하거나 학대를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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