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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장난감 물총 든 은행털이범 체포

입력 | 2025-02-11 07:29   수정 | 2025-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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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입니다.

어제 부산의 한 은행에 괴한이 총을 들고 들어왔습니다.

이 30대 남성 2분 만에 제압됐는데요.

잡고 보니, 괴한이 겨눈 총은 장난감 물총이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부산 기장군의 한 은행에 침입한 30대 남성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장난감 물총입니다.

다소 어설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건 당시 현장은 일순간 공포에 휩싸였는데요.

장난감 물총을 비닐봉지에 숨겨 권총인 것처럼 위장했는데 은행 손님들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위협하고, 직원에게는 미리 가져온 가방에 5만 원권을 담으라고 협박했습니다.

당시 은행 업무를 보러온 특공대 출신 50대 남성이 A씨를 뒤에서 덮쳤고, 곧바로 은행 직원이 함께 A씨를 제압했는데요.

결국 A씨는 강도 미수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