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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불리기 나선 '비명계'‥외연 확장 '엇박자'도

세 불리기 나선 '비명계'‥외연 확장 '엇박자'도
입력 2025-02-19 07:37 | 수정 2025-02-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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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들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습니다.

    통합과 포용을 내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곳곳에서 엇박자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비명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선주자 플랫폼인 '희망과 대안' 포럼 출범식에서 김부겸 전 총리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그래서 민주당 내부에서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영상 축사를 보냈고, 전당대회 '비명주자'였던 김두관 전 지사, 지난 총선 이른바 '비명횡사'했던 박용진 전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당내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체제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양기대/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많이 부족하다'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정권교체 못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는 분들도‥"

    같은 날 '친문계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 '노무현의 오른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함께 국회를 찾아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가 "유승민·심상정 등 민주당 밖 정치인들에게 입각을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통합을 강조했는데, 당사자들이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반발하자 "검토만 했었다"고 정정하며 해당 정치인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어 여당 내 탄핵 찬성 세력까지 아우른 '한국형 연정'을 제안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탄핵에 찬성했던 그런 정치세력들이 함께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드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 꼭 필요한 것 아니냐…"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 올라서겠다며 비명계 주자들이 잰걸음을 하고 있지만, 저조한 지지율과 빈약한 당내 기반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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