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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호주서 밀려든 고래떼 구조 실패‥157마리 폐사·안락사

[이 시각 세계] 호주서 밀려든 고래떼 구조 실패‥157마리 폐사·안락사
입력 2025-02-20 07:18 | 수정 2025-02-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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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저녁, 호주의 남동쪽의 외딴 해변에서 흑범고래 157마리가 발견됐는데요.

    돌고래 구조 작업이 펼쳐졌지만 결국 실패해, 지금까지 살아있는 흑범고래 90여 마리도 안락사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서북쪽의 한 외딴 해변, 해변으로 떠밀려온 흑범고래 백여 마리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흑범고래를 깊은 바다로 옮기려고 노력도 하는데요.

    소용이 없습니다.

    태즈메이니아섬과 해당 해변이 사람이 접근하거나 전문 장비를 운반하기 어려운 매우 외진 곳인 데다가, 날씨와 바다 상태가 거칠어서 구조에 실패한 겁니다.

    결국 호흡 곤란 등으로 90여 마리만 살아남았는데요.

    살아있는 흑범고래도 햇빛과 강풍에 노출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환경 당국은 전했습니다.

    환경 당국은 구조 시도에도 고래들이 계속해서 다시 밀려들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수의학적 평가에 따라 고래들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흑범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상 위험 정도가 두 번째로 낮은 '준위협' 단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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