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3일 페루의 수도 리마.
연두색 거북이 배낭까지 야무지게 멘 귀여운 카피바라가 선물을 가져왔다며 어느 집 앞으로 가 초인종을 누르고요.
귀여운 모습에 남성이 의심 없이 문을 열자, 카피바라가 집안으로 뛰어듭니다.
남성을 제압한 후 수갑까지 채우는데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페루에서 경찰이 '사랑의 카피바라'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마약 사범 검거에 나선 건데요.
카피바라는 온순한 성격과 귀여운 외형으로 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설치류죠.
페루에선 연인들이 특별한 데이트를 할 때 재밌는 복장을 한 사람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문화가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경찰이 인형 탈을 쓰고 선물을 가져왔다고 문을 열게 한 뒤 마약사범의 거주지를 급습한 겁니다.
이번 작전으로 경찰은 코카인과 마리화나 1,700봉지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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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박선영 리포터
박선영 리포터
[와글와글] 선물 들고 온 카피바라 인형의 정체는?
[와글와글] 선물 들고 온 카피바라 인형의 정체는?
입력
2025-02-2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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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2-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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