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중국 군함 3척 호주 EEZ 내 이례적 항해

중국 군함이 호주 동해안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이례적으로 진입해 항해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 군 당국이 긴장 속에 감시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중국 군함 3척은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사이 토레스 해협을 통과한 뒤 호주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 중인데요.

임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호주 국방장관은 "전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이례적인 사건"이라며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군함들이 항해하는 곳이 호주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속하면서도 국제 수역이어서, 국제법을 위반했거나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호주 국방부는 "중국 군함들은 지금 있는 곳에 있을 권리가 있다"면서도 "임무가 끝나면 우리가 할 일은 중국이 이번 임무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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