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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U-20 축구,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출전권 획득
입력 | 2025-02-24 06:12 수정 | 2025-02-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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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티켓을 따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을 만난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선제골을 얻어맞고 끝내 리드를 내줬습니다.
그래도 8분 만에 신민하의 동점 골이 터지며 1 대 1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춤했던 공격진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후반 11분 윤도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신민하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고, 5분 뒤엔 주장 김태원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 골을 내주고 3대3 동점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냉혹한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긴장한 키커들이 연이어 실축을 했지만, 골키퍼 홍성민이 상대의 첫 번째와 네 번째 킥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하정우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천신만고 끝에 준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대표팀은 대회 4강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20세 이하 월드컵 본선행 티켓도 따냈습니다.
[신민하/U-20 축구대표팀]
″월드컵은 아시안컵보다 더 강한 상대들과 만나게 되는데 좀 더 단단하게 수비적인 면을 고치고 공격에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더 키워나가서 팀이 조금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월드컵 출전이란 1차 목표를 달성한 대표팀은 모레 사우디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